미쓰백 Miss Baek , 2018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매 순간 날 배신하는 게 인생이야”

스스로를 지키려다 어린 나이에 전과자가 되어 외롭게 살아가던 ‘백상아’’
누구도 믿지 않고 아무것도 마음에 두지 않던 어느 날 나이에 비해 작고 깡마른 몸, 홑겹 옷을 입은 채 가혹한 현실에서 탈출하려는 아이 ‘지은’을 만나게 된다.

왠지 자신과 닮은 듯한 아이 ‘지은’을 외면할 수 없는 ‘상아’는 ‘지은’을 구하기 위해 세상과 맞서기로 결심하는데…

“이런 나라도, 같이 갈래?”

 

https://www.youtube.com/watch?v=3ONa-K7Pgak 

 

https://www.youtube.com/watch?v=qiJEb6tyclI 

 

지은이의 아빠과 계모가 이 영화를 더 빛나게 한것 같다. 정말 ... 화면속으로 들어가고 싶을정도로 연기를 잘한것 같다.

잉여인간으로 나오는 지은이의 아빠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너무너무 아팠다. 저런인간 밑에서 살아야하는 이 세상의 지은이들을 생각하니 울컥했다. 마음이 아파서..

아이에게 부모는 세상인데 세상이 나를 짓밟고 죽으라 하면 그 아이는 어디에 기대고 어디에 희망을 갖을 수 있을까.

길에서 지은이같은 아이를 만난다면 선뜻 다가갈 수 있을까 나는..? 

 

미쓰백.. 장섭에게 제발 마음을 열었으면 좋을텐데..

일양에서 송강호가 생각났다. 장섭을 보면서..

아무조건없이 무조건 사랑해주는 그런 사람. 미쓰백옆에 장섭같은 남자가 있어서 미쓰백이 자신을 버린 세상에서 버틸 수 있었던거 아닐까. 그리고 장섭의 누나.. 너무나 따뜻한 사람이다.  그 온기로 미쓰백이 장섭에게 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