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다섯 번의 공판이 시작된다!
1980년대 초 부산. 빽도 없고, 돈도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
부동산 등기부터 세금 자문까지 남들이 뭐라든 탁월한 사업수완으로 승승장구하며
부산에서 제일 잘나가고 돈 잘 버는 변호사로 이름을 날린다.
10대 건설 기업의 스카우트 제의까지 받으며 전국구 변호사 데뷔를 코 앞에 둔 송변.
하지만 우연히 7년 전 밥값 신세를 지며 정을 쌓은 국밥집 아들 진우(임시완)가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려 재판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국밥집 아줌마 순애(김영애)의 간절한 부탁을 외면할 수 없어 구치소 면회만이라도 도와주겠다고 나선 송변.
하지만 그곳에서 마주한 진우의 믿지 못할 모습에 충격을 받은 송변은
모두가 회피하기 바빴던 사건의 변호를 맡기로 결심하는데...
“제가 하께요, 변호인. 하겠습니더"
https://www.youtube.com/watch?v=OekugpEQSxI
부림사건
‘부산의 학림사건’이라는 의미인 ‘부림사건’은 전두환 신군부 정권 초기인 1981년 9월 부산지역 지식인·교사·대학생 등을 체제전복집단으로 조작해 19명이 구속된 5공화국 최대의 용공조작 사건이다.
1981년 3월 출범한 전두환 군사독재 정권이 집권 초기 통치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민주화운동 세력을 탄압하던 시기에 일어난 사건이다. <전환시대의 논리>(리영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조세희), <역사란 무엇인가>(E.H.카), <자본주의·사회주의·민주주의>(조지프 슘페터)와 같은 금서를 읽으며 의식화 활동을 벌였다는 이유로 ‘정부 전복집단’으로 매도된 19명의 피의자들은 영장없이 연행돼 최장 60여일간 모진 고문을 당했다. 국가보안법이 정권의 안보를 위한 도구로 쓰이는 실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대표적인 사례였다.
당시 검사는 최병국(전 한나라당 국회의원)과 고영주(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2017.3 현재)였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이 사건의 변호를 맡은 뒤 인권변호사의 길을 걷게 됐다. 당시 노무현 변호사와 부림사건을 다룬 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이 2013년 개봉돼 1100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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