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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장산범 The Mimic ,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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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떠나 장산으로 이사 온 희연(염정아)은 무언가에 겁을 먹고 혼자 숲 속에 숨어있는 여자애(신린아)를 만난다. 희연은 소녀를 집으로 데려오지만, 남편(박혁권)은 딸 준희의 목소리를 흉내 내는 이 소녀를 수상하게 여긴다.
소녀가 찾아온 뒤 하나 둘씩 실종되는 사람들
사라진 시어머니(허진)와 남편…
그리고 들려오는 ‘그것’의 목소리

누군가 우리 가족의 목소리를 흉내 내고 있다!

[ INTRO ]

목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리게 만드는 그것, 장산범


소리를 소재로 한 이야기는 전 세계적으로 그 근원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스 신화의 주인공 ‘세이렌’과 독일의 물의 요정 ‘로렐라이’는 아름다운 노랫소리로 선원들을 홀려 배를 난파시킨다는 전설 속 주인공들이다. 우리나라의 전래동화 [햇님 달님]에서도 호랑이가 오누이들을 잡아가기 위해 그리운 엄마의 목소리를 흉내 내는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 이렇게 전설 속에서 목소리는 사람들에게 가장 친숙하고, 그리운 형태로 나타나 거부할 수 없게 만든다. 장산범 역시 전설 속 존재들처럼 그리움, 죄책감 등을 이용해 사람들을 홀린다.

가장 익숙하고 두렵고 때론 듣고 싶은 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리는 존재 ‘장산범’
 

https://www.youtube.com/watch?v=w4DRoyKEqCU&t=132s 

https://www.youtube.com/watch?v=-JPy_nBFD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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