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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하고싶은영화☆

해피뻐스데이 Happy Bus Day ,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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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우리의 생일 파티다.

오늘은 괴물 같은 큰 아들의 생일이다. 엄마는 가족들에게 큰 아들과 마지막으로 함께할 불편한 시간을 애써 만든다. 같은 곳에 숨쉬지만 각기 다른 이유로 헐떡이는 가족들.

그들의 비밀과 민낯이
산산이 부서진 생일 케이크 앞에서
폭죽처럼 터지기 시작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iYInhVlQAx0&t=130s

내용이 좀 많이 충격적이다. 

첫째- 소아마비로 집에 존재하지만 존재하지않은것 같은 존재.

둘째- 중국에서 밀수같은걸 하는것 같은데 쓰레기중에 쓰레기인게 동생과 결혼할 여자에게 여성흥분제를 먹여 강간하고

          동생의 여자를 뺏어 결혼함. 그리고 형을 죽일 독약을 중국에서 구해옴

셋째- 틱이 있는데 딱히 하는일은 없고 피씨방에서 이상한 여자를 만나 연애중

넷째- 트렌스잰더가 되고싶어 여성호르몬을 복용중. 남자와의 연애를 항상 꿈꾸고 여장을 하고다님. 그리고 형이

          죽기전 형에게 입으로 해줌. 우웩

다섯째-정신적으로 문제가 많은아이임. 본드불고 칼들고 설치고 동네 질나쁜 양아치형을 동경함.

그리고 이 집에는 가족이 아니지만 집단강간을 당한 여자애를 불쌍해서 거두어 키우는데 짐작으로 셋째에게 당한것 같음.

가장 충격적인건 엄마다.

큰아들의 성적 욕구를 풀어주기 위해 손으로 해주고  생일날 선물로 성도우미까지 불러 성적 욕구를 풀어주려고 한다.

엄마라는 사람의 수준이...  어떻게 인생을 살았는지 짐작이 가게 하는 행동들이다.

그리고 큰아들 생일날 생일상에 독약을 넣어 큰아들을 죽인다. 자신이 죽이지 않으면 다른 자식들이 죽일것이기에

자신이 총대를 맨다고 명분을 내세우지만 .. 엄마에게 큰아들은 무거운 짐이었던 거다. 자신의 십자가..

이 가족중에 큰형의 죽음을 슬퍼하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 오히려 큰형이 죽기전 자신의 고민을 고해성사 하듯이 말한다. 그동안 얼마나 외로웠고 힘들었는지 이렇게 보내서 미안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

사회적약자인 이들이지만 자신보다 더 약자인 큰형에 대한 연민이나 배려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래도 가족인데..

솔직히 감정이 없는 싸이코들인가...? 가족 구성원 한명한명이 다 정상적이지 않아 무섭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리고 큰형의 입장을 한번 생각해봤다.

얼마나 외롭고 괴롭고 힘들었을까.. 죽고싶었을것 같다. 자신 스스로는 죽지 못하지만 자신을 죽인 엄마가 어쩜 고마웠을지도 모른다. 마지막에 버스안에서의 모습을 행복해 보였다.

자신의 육신을 가두웠던 장애로부터 해방이 되어서 행복해 보였다. 이상하고 기괴한 이야기가 굉장히 보기 불편했지만

뭔가 생각하게 하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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