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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영화

우리 선희 Our Sunhi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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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에 몰린 선희가 선희를 아끼는 세 남자와 만납니다.
그들 사이에 많은 말들이 오고 갑니다.
이 말들과 선희란 사람은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이런 말들이 선희를 도와줄 수 있을까요?


영화과 졸업생 선희(정유미)는 오랜만에 학교에 들린다. 미국유학을 위한 추천서를 최교수(김상중)에게 부탁하기 위해서. 평소 자신을 예뻐한 걸 아는 선희는 최교수가 추천서를 잘 써줄 거라 기대한다. 그러면서 선희는 오랜만에 밖에 나온 덕에 그동안 못 봤던 과거의 남자 두 사람도 만나게 되는데, 갓 영화감독으로 데뷔한 문수(이선균)와 나이든 선배 감독 재학(정재영)이 두 사람. 차례로 이어지는 선희와 세 남자들과의 만남 속에서, 서로는 서로에게 좋은 의도로 ‘삶의 충고’란 걸 해준다. 선희에게 관심이 많은 남자들은 속내를 모르겠는 선희에 대해 억지로 정리를 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 말들은 이상하게 비슷해서 마치 사람들 사이를 옮겨 다니는 것처럼 보인다. ‘삶의 충고’란 말들은 믿음을 주지 못하고 미끄러지는 거 같고, 선희에 대한 남자들의 정리는 점점 선희와 상관없어 보인다.
추천서를 받아낸 선희는 나흘간의 나들이를 마치고 떠나지만, 남겨진 남자들은 ‘선희’란 말을 잡은 채 서성거린다.

 

https://www.youtube.com/watch?v=uPWOK_9oG7I 

https://www.youtube.com/watch?v=na1Hq8nQdyg 

https://www.youtube.com/shorts/EuME4wGk1cg

https://www.youtube.com/watch?v=7j0zv49_Ad8&t=47s 

나의 선희가 아닌 우리 선희!

남자들이여~~~ 나만의 선희라고 착각하지 마라. 방금 내 앞에서 웃고 간 선희가 딴놈 앞에서도 웃움 팔며 착각하게 한다. 결국은 우리 선희다!

홍상수 특유의 철학과 유머가 녹아 있어서 좋았다. 정말 영화가 리얼 그 자체다.

사람의 응큼한 속마음을 까발린다고 해야하나..? 발가벗겨진 느낌?

선희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수있는 어장관리하면서 사람 마음을 들었다 놨다 가지고 노는 여우같은 여자, 남자 라면

선희를 좋아하는 세 남자는 자신이 어장 안에 물고인줄도 모르고 .. 우리 선희를 나의 선희라고 착각하며 사는 눈치없는 어장속의 물고들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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