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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화차 Helpless ,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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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사라졌다!
결혼 한 달 전, 부모님 댁에 내려가던 중 휴게소에 들른 문호와 선영. 커피를 사러 간 사이 선영은 한 통의 전화를 받고 급하게 나가고, 돌아온 문호를 기다리고 있는 건 문이 열린 채 공회전 중인 차 뿐이다. 몇 번을 걸어봐도 꺼져있는 휴대폰, 내리는 빗속으로 약혼녀가 사라졌다.

그녀의 모든 것은 가짜다!
미친 듯 선영을 찾는 문호. 돌아온 그녀의 집은 급하게 치운 흔적이 역력하고 다니던 회사의 이력서까지 허위다. 단서가 사라질 즈음, 선영이 개인파산을 했었고 정작 면책 서류에 남은 그녀의 필적과 사진은 다른 사람의 것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다.

가족도 없고… 친구도 없고… 지문도 없다! 내가 사랑했던 그녀는 누구인가?
그녀를 찾으려면 진짜 이름부터 알아내야 하는 문호는 전직 강력계 형사인 사촌 형 종근에게 도움을 청한다. 통장 잔액을 인출하고, 지문까지 지우고 완벽하게 사라진 그녀의 행적에 범상치 않은 사건임을 직감하는 종근. 결국 그는 선영의 실종이 살인사건과 연관되어 있음을 본능적으로 느끼는데...

추적하면 할수록 드러나는 충격적 진실
과연, 그녀의 정체는 무엇인가.

[ Intro ]

“그렇지만 뱀의 생각은 다른가 봐요. 다리가 있는 게 좋다. 다리가 있는 쪽이 행복하다고요. 여기까지가 제 남편의 말씀. 지금부터는 제 생각인데요, 이 세상에는 다리는 필요하지만 허물을 벗는 데 지쳐 버렸거나, 아니면 게으름뱅이거나, 방법조차 모르는 뱀은 얼마든지 있다고 봐요. 그런 뱀한테 다리가 있는 것처럼 비춰지는 거울을 팔아대는 똑똑한 뱀도 있는 거죠. 그리고 빚을 져서라도 그 거울을 갖고 싶어하는 뱀도 있는 거구요.”
저는 그저 행복해지고 싶었을 뿐인데.
<화차> 원작 中

https://www.youtube.com/watch?v=OhVfY-E6qmA 

https://www.youtube.com/watch?v=0PqVXd_QqGs&t=1030s 

행복해 지려도 그랬어.. 이 말은 차경숙이 앞으로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연쇄살인마가 되겠다는 말처럼 들렸다.

행복해지려고 살인을 했다는 말이 변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다른사람은 얼마든지 죽어도 된다는 건가... 자신이 과거에 얼마나 고되고 힘들삶을 살았고 감당하기 힘든 아픔이 있었다 할지라도 살인을 정당화 할 수는 없다.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다. 선영이도 유일한 가족인 엄마를 잃고 술집에서 일하는 힘든 삶을 살아가는 여자이다.

아무 죄도 없는데 죽임을 당하고 자신의 죽은 육신이 세상에 밝혀지기 전까지 아무도 자신의 죽음을 모르는 불쌍한 여자다.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 차경숙이 존재하고 얼마나 가까운곳에서 같이 살아가는지 알 수 없다.

그것이 얼마나 공포인지 이 영화는 말하고 있는 것 같다. 문호처럼 천진난만한 사람옆에 붙어서 자신을 숨기고 거짓된 삶을

살아가면 진정 행복할까. 거짓된 삶은 절대 행복할 수 없다. 항상 불안하도 초조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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