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게, 빵가루를 떨어뜨리며 갔어야죠!”
어릴 적 떠나간 엄마를 만나러 가는 길, 은수는 사고로 정신을 잃는다. 깊은 밤, 숲에서 눈을 뜬 그의 앞에 돌연 나타난 소녀. 은수는 홀리듯 그녀를 따라 세 아이가 살고 있는 ‘즐거운 아이들의 집’으로 향한다. 그림책에서 빠져 나온 듯한 집은 장난감과 과자로 가득찬 아이들의 천국. 하지만 전화는 불통이고 숲은 아무리 헤매어도 출구를 찾을 수 없다.
“우린 뭐든지 다 있어요. 상상만 하면 못 할게 없거든요.”
바깥 왕래가 없는데도 늘 풍성한 식탁, 다락에서 흘러 나오는 기이한 울음소리, 아이들이 알려준 대로 가 봐도 미로처럼 제자리로 돌아오는 숲. 설명할 수 없는 일들 속에 은수는 아이들에게 비밀이 있음을 감지한다. 아이들을 무서워하던 엄마, 아빠는 설상가상 메모 한 장 남긴 채 사라지고, 아이들은 석연찮은 변명만 늘어놓는다. 며칠 후, 마치 아이들의 계획인양 또 다른 길 잃은 어른들이 아이들의 집을 찾아오고, 은수의 불안과 의구심은 더욱 깊어만 간다.
버려진 아이들의 잔혹한 상상, 헨젤과 그레텔
https://www.youtube.com/watch?v=knV37v505mQ
어린시절 큰 상처를 받았던 사람은 자라지 못한다.
영화에서 숲속의 집에 갇혀서 평생을 어린아이로 살면서 누군가 자신을 돌봐줄 어른을 기다리는 것처럼
어른이라는 몸에 갇혀서 평생을 자라지 못하고 숨어사는 어린아이가 있다.
내가 아는 사람중에 어린시절 아동학대를 심하게 당해서 한번씩 어떤 부분에서 건드려지면 그 어린아이가 튀어나와 서럽게 운다.
어른이지만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흘리면서 가슴속 깊은곳에서 부터 올라오는 서러움을 토해낸다.
과거로 돌아갈수 있다면 발가벗고 대문앞에 벌서고 있는 그 아이의 눈물을 닦아주고 싶다.
허리띠로 목이 졸려서 목에 빨간 줄이 생긴 그 아이를 안아주고 싶다.
이 영화를 보면서 그 사람이 자꾸 생각이 나서 마음이 아팠다.
이 영화는 아이들을 공포스럽게 표현했지만 아동학대와 소아성애자들이 벌받아됨을 표현하고자 한것같다.
너무 슬픈영화다. 아이들의 그림속에서 어른들을 향한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아동학대하는 인간들.. 어린아이들을 성착취하는 악마들 벌을 아주 쎄게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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