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와 ‘수진’(정유미).
어느 날, 옆에 잠든 남편 ‘현수’가 이상한 말을 중얼거린다.
“누가 들어왔어”
그날 이후, 잠들면 마치 다른 사람처럼 변하는 ‘현수’.
깨어나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현수’는 잠들면 가족들을 해칠까 두려움을 느끼고
‘수진’은 매일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 때문에 잠들지 못한다.
치료도 받아보지만 ‘현수’의 수면 중 이상 행동은 점점 더 위험해져가고
‘수진’은 곧 태어날 아이까지 위험에 빠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갖은 노력을 다해보는데…
https://www.youtube.com/watch?v=aRxQDCXnfOc
https://www.youtube.com/watch?v=8RxodJ2kjQc
https://www.youtube.com/watch?v=ji0YirrSn8Y
1장
이선균의 몽유병
신혼인 부부인 이선균과 정유미.. 깨가 쏟아지고 서로를 너무 아끼고 사랑한다. 무던한 성격의 이선균과 예민하고 히스테리틱한 정유미의 성격이 인상적이였다. 몽유병증상이 있는 이선균.. 너무 무섭고 섬뜩했다.
냉장고에서 날음식을 먹는 장면이 너무 기괴했고 마지막장면에서 강아지가 냉장고에서 발견되었을때 보통일이 아니구나
생각이 들었다.
2장
정유미의 정신질환
의학의 힘을빌려도 남편의 증세가 호전되지 않으니까 정유미가 의사쌤에게 약통을 던져버림.. 아이가 태어나자 정유미의
불안감은 극도에 다다른다. 가족같았던 강아지 후추에게 이선균이 한 행동을 떠올리자 정유미는 아이가 잘못될까봐 잠도 못자고 악몽과환각을 보는 상태까지 이른다.
그래서 엄마의 오랜단골 무당의 힘을 빌리는데 뜻밖의 말을 듣는다. 정유미를 따라온 남자가 남편몸에 빙의가 되어서 정유미와 단둘이만 살고싶다는 황당하고 섬뜩한 말을 무당이 하는데.. 정유미는 그때부터 더욱더 미쳐간다.
3장
충격적이면서도 슬프다.
이선균은 의학의 힘으로 몽유병을 다 낫고 집에온다. 여기까지는 해피엔딩인줄 알았다. 하지만 그동안 정유미는 정신병원에 입원 해 있다가 퇴원을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집안은 온통 부적으로 도배를 하고 이선균에게 부리핑을 한다. 니가 어떻게 하다가 귀접을 했고 귀신을 좇아내려면 시키는대로 하라고..
이선균은 정유미가 제대로 미쳤다면서 부인을 하지만.. 완전히 미쳐버린 정유미가 아래집강아지까지 죽이고 아래집사람들까지 죽이려하자 이선균은 귀접이 된것처럼 연기를 해서 가겠다고 한다. 그때 정유미의 눈에 귀접해 있던 할아버지 영혼이 빠져나가는 환각이 보이면서 끝이난다.
아이를 낳아본 사람이라면 정유미를 이해못할 이유가 없다. 아이가 병원에서 집에 오는 순간 엄마들은 행복하고 마냥 좋은 마음만 있는게 아니다. 저렇게 작은 아이.. 아무것도 할수 없는 ..내가 다 해줘야 하고 지켜줘야 하는 아이인데..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실수하면 어떻게 하지? 특히 목욕시킬때 엄청 긴장하고 조심하게 된다. 잠자고 있는 아이에게 가서 숨은 쉬고있는지 자주 확인하는게 엄마다. 특히 첫아이는..
정유미처럼 예민한 사람이.. 남편에게 몽유병이 있는데 아이를 출산했을때 .. 그 불안감은 감히 말로 표현할 수 없었을것이다. 정유미가 미칠수밖에 없는 상황을 아주 잘 표현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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